여기 우리말고 다른것이 있다.

2016. 7. 30. 00:38귀신이 보인다

 

이등병 때같이 근무를 섰던 말년 병장한테 들은 이야기 임.

말년 병장이 이등병 때 상병과 같이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상병은 자고 있었고 이병(말년)은 초소 창밖을 보면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다.

멀리서 근무자들이 근무교대를 하러 일직 하사랑 셋이서 오는 게 보였고

그래서 상병을 깨우고 수화를 시작했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화랑 "

"담배."

그리고 일직 하사랑 근무 교대제들이랑 셋이서 초소 가까이 왔다.

일직 하사는 상병을 보자마자 조인트를 까면서

"ㅅㅂ 미쳤냐? 누가 근무지에서 방탄 벗고 있으래?"

 

 

 

 

 

상병은 다리를 쩔뚝이며 "무슨 말씀이십니까?"

라고 물어봤다.

일직 하사가 "ㄳ야 네가 창밖에 대가리 내밀고 담배 피우는 거 다 봤어"

일직 하사의 말을 듣고 상병이 이병(말년)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야 네가 방탄 벗고 담배 피우고 있었냐?"

상병이 진짜 죽일 듯이 노려보면서 물어봤다.

"아닙니다! 전 담배 피우지 않습니다! 방탄도 벗은 적 없습니다!"

"네가 했겠지 왜 이등병한테 뒤집어 씌우고 ㅈㄹ이야!"

일직 하사가 상병의 멱살을 잡으면서 고함을 쳤다.

 

 

 

 

 

근데 갈구는 걸 듣고 있던 후임 근무자 중 일병이

"위에 뭐가 있는 거 같습니다!"

하면서 LED를 켜서 천장을 비췄다.

 

 

 

 

 

 

 

다 같이 천장을 보는데 눈이 시뻘건 목만 있는 여자 얼굴이 천장에 달라붙어서

근무자 5명을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다 같이 놀래서 쳐다보고 있는데 얼굴이 떼굴떼굴 굴러서 천장을 타더니

벽을 타고 초소 창문으로 밖으로 나가버렸다.

급하게 일병이 LED로 쫓았는데

 

얼굴은 바닥을 때굴때굴 구르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