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보고있는 귀신
아는 지인 중에 귀신을 보는 분이 있다. 이분은 3대째 귀신을 보는 집안의 둘째 분이시며 가족 중에 무당을 업으로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한다. 이분도 기가 세셔서 무당이 될 뻔했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았고 아버님의 반대로 무당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뭐 그건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고 이분께 들었던 이야기이다. 이번에 영화 곤지암이 개봉하고 나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기담에서 엄마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 말씀하길 "아마 감독이 실제 경험한 귀신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낸 거 같아요. 저도 평소에 보던 귀신들을 너무 잘 묘사해놔서 정말 놀랬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팔에서 소름이 쫙 돋았다. "특히 혼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부분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더 소름이 돋았..
2018. 4. 16.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