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본 발자국
아는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지방 초등학교 공익이었는데 그 학교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이다. 인구 5만도 안되는 작은 도시의 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를 했었다. 특이한 건 그 학교는 도시의 전문대를 운영하는 사학재단에서 도시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초등학교였다. 사립 초등학교였지만 명문이나 비싼 그런 학교는 아니었고 동내 근처에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그런 학교였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뭔가 문제가 생겨서 학교가 뒤숭숭했다. 숙직을 하는 선생님이나 교직원들이 밤에 학교에서 아기 울음소리나 누가 기어 다니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학교에서 자주 나오는 괴소문 정도로 치부를 했었는데 교감선생님이 야간에 학교에 일이 있으셔서 들어오셨다가 빠른 속도로 기어 다니는 이상한 물체를 보고 기절을 ..
2018. 12. 26.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