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이를 찾아야 한다.
2000년대 초반 강력한 태풍이 한국을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다. 내 친구는 강원도 산골에 살았었는데 강원도가 물난리가 난적이 몇 번 없었다. 그러나 태풍 때문에 진짜 다리가 유실되고 집이 떠내려가는 상황이 발생을 했다. 강원도를 공포에 떨게 한 태풍이 바로 루사와 매미였다. 2002년 루사가 지나간 강원도는 마치 전쟁터를 방풀케 했다. 다리가 무너지고 집이 무너졌으며 모든 것이 떠내려갔다. 계곡은 무너진 다리에 온갖 쓰레기들이 쌓이고 죽은 동물들의 사체에서 나는 썩은 냄새에 지옥과 다름이 없었다. 복구는커녕 수습도 엄두를 못 내던 그런 상황이었다. 친구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강변에서 800미터나 떨어진 친구의 집 앞에서 강물이 불어서 파도를 치고 있었다.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는 이 피해를 완전히..
2019. 2. 18. 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