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이번에 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입주가 다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파트 단지가 좀 한산해 보였다. 우리 단지에도 아직 10가구 밖에 입주를 안 했다고 했다. 이삿짐센터가 짐을 다 옮겨놔서 박스를 한 개씩 풀면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정리를 하다 보니 새벽 1시가 다 되어 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조용했었는데 위층에서 애들이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아 윗집에서 애들 키우는구나....." 이사 온 첫날부터 눈앞이 깜깜해졌다. 처음에는 이제 우리도 아이를 낳고 키울 거니 이해를 하려 했지만 하루, 일주일, 한 달 새벽만 되면 위에서 쿵쿵대니 정말 미쳐버릴 노릇이었다. 도저히 못 참아서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내려가서 그날은..
2017. 5. 14. 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