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대, 뼈저린 실패
나는 군 생활을 3연대에서 했어. 3연대 사람들은 진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 3연대뿐만 아니라 7사단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지. 나는 처음에는 당연히 2개 연대가 민통선 안에 들어가 있고 예비 연대 한 개 연대가 민통선 밖에 나와있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 근데 그게 아니었어. 3연대만 민통선 밖에 있는 것은 이유가 있더라고... 원래 3연대도 민통선 안에서 철책을 방어하고 있었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민통선 밖으로 쫓겨난 거였어. 때는 1978년 3연대 3대대가 철책을 방어하던 때였어. 휴가 장병 3명이 GOP에서 걸어서 연대본부로 이동 중이었대 그때는 휴가 장병이 걸어서 연대본부로 가서 휴가신고를 하고 민통선까지 걸어나갔다고 해 휴가 가다가 자살하겠다 ㄷㄷ..
2016. 5. 3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