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여대생 실종&살인에 관한 썰

2016. 5. 14. 20:01범죄의 기억

 

때는 2005년

경기도 화성 이곳은 지금 한창 재개발이 진행 중인 핫한 동내야

세계 챔피언 지인진이 화성 봉담에 아파트를 샀다가 몇 개월 만에 4천만 원이 오른 것은 이 동내가

점점 발전을 하고 있다는 거지 발 안쪽은 이미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고

그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이 들어와서 근무를 하고 있지

 

 

 

 

 

난 2005년부터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성대를 다녔어 나에게는 좋은 시절이었지만

그 당시 화성은 암울했지 이제 막 재개발이 시작된 시점이라 어수선하기도 하고

그때 당시만 해도 도로에 경운기가 다닐 정도로 도시로서의 면모는 좀 찾아보기 힘들었지

지금은 이제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말이야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는 아니야

듣고 또 들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뉴스가 났을 정도로 화제가 됐던 사건이지

내가 2005년부터 학교를 다녔으니 그전의 이야기가 될 거야

 

 

 

 

 

 

내가 다닐 때도 항상 버스정류장을 보면 60~70대 노인들 특히 부녀자들 실종 포스터가

유난히도 눈에 띄었지 항상 사람이 바뀌었거든 옛날 포스터가 붙어있던 게 아니라

항상 사람들이 사라졌었어 통계를 내보면 3달에 한 명꼴?한 번씩 실종 포스터가

올라왔었어. 나는 예술관에서 먹고 자느라 금요일마다 집에 가기 때문에 항상 실종자

포스터를 금요일마다 봤었지 동내 자체도 분위기가 좀 암울해서 음산했지

 

 

 

 

 

또 워낙 동내 자체가 화성연쇄 살인사건으로 유명했었잖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를 해서 더 분위기가 안 좋았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나쁘다는 거는 아니지만 저번에 방글라데시놈이

20대 여자를 죽인 곳도 바로 화성이었지. 그렇지만 편견을 가지지는 말어

화성의 분위기가 살벌하다는 걸 설명하려고 예를 든 거니까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 범죄자도 아니고 무슨 죄가 있겠냐 고용한 새끼들이 개XX들이지

불러왔으면 확실하게 관리를 하던가 돈 몇 푼 좀 아껴보겠다고 검증 안 된 애들

불러다 쓰는 인간들이 개XX들이지
 

 

 

 

 

시간은 04년도 가을 날씨가 서늘해질 무렵이었어

들은 이야기이지만 본 것처럼 이야기해볼게 알았지?

학교를 마친 한 여대생(협성대생)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 연락이 두절이 돼

그녀는 화성 봉담에 살았기 때문에 집이 근처였지

 

 

 

 

 

그 다음날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10분 거리) 저수지 앞 가계 자판기에서 실종여대생의

휴대폰을 신문배달부가 발견을 하게 돼 나 그 자판기에서 커피 많이 먹었었는데 슈발 ㅠㅠ

그리고 그녀의 옷이 한 개씩 협성대 옆 도로에 하나씩 하나씩 버려졌지

마치 그녀가 납치되기 전에 제발 날 찾아달라고 하나하나씩 벗어놓은 듯이 말이야

티, 점퍼, 속옷, 신발, 가방 하나하나씩 자판기를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도로에다가

버려놨었어 그녀가 벗은 건지 납치한 새끼가 벗긴 건지는 알 수 없었지

 

 

 

 


학교 뒤로 이어지는 도로에 다잉 메시지처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이 된 거야 물론 학교는 발칵 뒤집하고 경찰 몇 개 중대들이 와서 수색

을 시작했어 그 외 있잖아 산을 빙 둘러서 손 붙잡고 올라가는 거 있잖아

쇠꼬챙이로 땅 쑤시면서 올라가는 거 말이야 범인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 지도 모르지만

일딴 시체나 아니면 흔적을 찾아야 했거든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인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이것이 마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부활인 것인지 어느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 무렵 학교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대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납치를

했다는 거지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차량을 가지고 말이야

근처에서 검은색 벤 차량이 목격됐다던 이야기도 있고 한 명이 납치를 한 다음에

그녀의 옷가지를 가지고 와서 학교 근처에 뿌렸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한번 공포가 시작되니까 마치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했지

 

 

 

 

 

그래서 여학생들은 3~5명씩 몰려서 다니기 시작하고 해병대 전우들과

과 선배들이 에스코트해주며 등하교에 여학생들을 보호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

사건이 발생한지 10일이 넘도록 행방은 묘연해지고 그녀의 집에 몸값을 요구

하는 전화 한 통도 없었어. 지루한 수색만 계속되고 수사는 난항에 부딪혔지

실종자의 버려진 옷가지나 속옷 등에서 범인의 흔적이 전혀 발견이 안됐던 거야

그러자 가출했다는 이야기도 돌기도 하고 누구랑 눈 맞아서 전라도에 있다는 소문부터

장기매매로 납치가 됐다는 소문까지 돌았어

 

 

 

 


그러나 여기는 화성이니 가장 공포스러운 화성연쇄살인의 부활이 사람들의 관심이었지

지루한 수색의 지속, 학교에는 항상 경찰이 상주하고 남자 선배들과 해병대 전우들의 감시 등

학교는 마치 계엄령이 선포된 마냥 무거운 분위기였었다

학교 앞에 저수지가 있었거든 그 저수지도 바닥끝까지 수색을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그러나 몇달 후 결국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이 됐지.

 

 

 

 

 

그리고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았어 누구인지 왜 무엇 때문에 죽인 것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어

학교 주변의 숲에 한번 들어가 본 적이 있었어 그녀의 흔적이 발견되었던 도로도 걸어봤었고

보통 숲이라고 하면 나무도 있고 새도 있고 물도 흐르고 뭐 밝은 분위기지만

그곳은 그렇지 않았어 마치 숲은 금방 귀신이 나올 것처럼 어두웠으며 마치 블레어 위치에

나오는 숲처럼 기분 나쁘고 음산한 분위기였지

 

 

 

 


그리고 그녀의 흔적이 발견됐던 도로 역시 주변에 부도가 나서 짓다 말은 건물 하며

음산한 숲뿐만 아니라 공사장 가건물 하며 정말 저주받은 듯한 분위기였어

 

 

 

 


시간이 흘러 내가 학교를 다닐 때 기이한 사건이 한번 더 일어나

학교 뒷길에 도로 근처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 가져다 놓고 사는 노가다일 하는 남자 둘이 있었나 봐

어느 날 둘이서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씻고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데

 

 

 


근데 누가 노크를 하더래 그래서 둘이 나갔더니 아무도 없었다는 거야

그리고 도로를 봤더니 검은색 봉고차 한 대가 출발하더래

근데 주변을 확인을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 아마 그 범인들이 다시 돌아와서

자신의 범행 현장을 확인하고 간 건 아닌가 싶어 뭐 이거는 소문이라

확실하게 근거가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을까 하는 내 생각이야

 

 

 

 


뭐 화성이 이제는 많이 발전을 해서 예전과 같은 과도기적 모습은 많이 사라

졌지만 아직까지 실종은 계속되는 거 같아

놀러 갈 때마다 나는 아직도 새로운 실종 포스터를 보거든 버스정류장 앞에서

이제 나이를 먹고 안 간지 꽤 되지만 한번 가봐야겠어 휴가라도 내서 바람도 쐘겸 말이야

학교 이야기를 하니까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녀지만 떠오른다

불쌍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그녀가 너무나 안타깝다 몇 달 동안 방치되면서

부패도 심했었다던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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