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화장실
아는 형님이 군대에 있을 때 일어났던 일이다. 그 형이 말년에 보급관 따까리가 돼서 작업한다고 끌려다녔는데 내일은 폐쇄되었던 사단 사격장 야외 화장실을 철거한다고 했다. 예전에 이등병 하나가 목매서 자살을 한 다음 폐쇄되었던 화장실인데 예전에도 자살자가 있었던 문제가 많았던 화장실이었다고 한다. 90년대에는 내무실에서 구타랑 가혹행위가 당연하듯이 이루어졌었는데 어느 날부터 열린 병영을 한다고 병간에 구타 및 가혹행위를 금지하면서 후임들에게 해코지를 하려면 주특기 때 얼차려로 조지거나 사격장에서는 구타가 가능했기에 벼르고 별렀다가 사격장에서 두들겨 팼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격장 화장실에서 자살하는 일, 이등병이 많았었고 결국 사격장 화장실은 폐쇄가 되었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폐쇄를 한 그 이후에도 그 화..
2018. 2. 7.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