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이에게서 걸려오는 전화
예전에 다니던 회사 반장님께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분이 이등병일 때 처음으로 야간에 근무를 섰는데 새벽 2시쯤 행정반에서 핫라인이 울려서 받았었는데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처음에는 회선의 문제로 안 들리는 줄 알고 수화기를 다시 내려놓았다. 그런데 또다시 핫라인이 울리기 시작했다. 다시 받았지만 역시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끊었는데 옆에 있던 선임이 그 핫라인 받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그래서 궁금해서 선임한테 물어봤는데 선임이 하는 말이 그 전화 귀신이 거는 전화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뭔 병신 같은 소리인가 했는데 주변 일직사관과 행정병 아무도 그 핫라인을 받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울리는 전화기를 보는 일직사관과 선임들이 표정이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이었다. 그렇게 몇 번을..
2017. 7. 2.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