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고 가다 기절할 뻔한 썰
예전에 대학교를 다닐 때 이야기인데 공부를 못해서 서울에서 지방으로 다녔다. 아버지가 중고 200만원짜리 2인승 갤로퍼(뒷자리 화물칸)를 사주셔서 주 중에는 기숙사에서 살았고 주말에 갤로퍼로 등하교를 했다. 그날도 일요일 저녁 6시에 출발했어야 했는데 여자친구가 좀 더 놀다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더 놀다가 보니 시간이 11시가 넘어갔다. 여자친구 집을 나와서 학교를 갈려고 하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아침 5시에 출발하면 얼추 강의시간인 9시를 맞출 수 있을 거 같아서 집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화를 내시면서 지금까지 뭐하고 아직도 학교를 안 갔냐고 화를 엄청 내셨다. 집에 기어들어갔다가는 부모님께 진짜 아침 5시까지 털릴 거 같아서 집이 아닌 학교로 ..
2018. 1. 20.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