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새벽택시
야근을 새벽 3시까지 하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으러 술집이 많은 번화가로 나왔다. 보통 새벽 1시 반까지는 택시를 잡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번화가도 인적이 드물어지고 택시들이 줄을 서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아무 택시나 문 두드리고 합정역을 불렀다. 현재 있는 곳은 신논현역 그래서 15000원 이상 나오는 중박은 치는 거리였다. 그래서 거부당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바로 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 가는 기사들이 많았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이제 끝내는 단계라 자기 동내로 가서 퇴근을 하고 싶어 했다. 결국 여러 대의 택시를 거쳐서 마지막 택시를 타게 되었다. 차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옆에 행인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기사가 인지를 못했..
2017. 6. 3.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