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눌릴때 눈을 뜨면 안된다.
친구가 일본에서 유학했을 때 경험했던 일이다. 친구가 집안에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서 아르바이트했던 100만 원 가지고 온 유학이라 경제적으로 많이 궁핍했다. 도쿄 외곽의 30년이 넘은 고시원 같은 오래된 방 하나를 렌트해서 생활을 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대신 4개의 방에서 1개의 화장실과 주방을 공유하는 생활을 했다. 알바를 잡기 전까지 가져온 돈으로만 집세를 내고 교통비 등 생활을 해야 하기에 돈을 아껴 써야만 했고 알바를 못 구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고 하루하루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느낌에 똥줄이 탔다. 돌아갈 차비도 없는 상황이라 알바를 못 구하면 정말 길바닥에 나앉을 상황이라 더 급해졌다. 잠도 자기 힘들었고 먹는 거는 점점 부실해져서 운동도 따로 안 하는데 살이 처음 일본 왔을 때 보다..
2019. 1. 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