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수작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2016. 6. 8. 00:30영화추천

안녕하세요 숨겨진 명작을 추천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가 추천드릴 영화는 13시간입니다.

 

 

 

2012년에 실제로 일어났던 리비아 미 대사관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독립영화가 제작됐는데 이슬람권에서 반발이 일어나면서

리비아에서도 미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결국 9월 11일 분노는 뱅가지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을 향한 무장 테러로 발전되어 미 대사관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대사와 영사관 직원 3명이 사망하고 영사관이 불탔으며

이어서 CIA 미 재외 공관까지 공격받는 상황이 됩니다.

유능하다 유능하다 잘난 척만 하던 엘리트 CIA 요원과 영사관 직원들은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결국 그렇게 짐승이라 무시당하던 방어 병력인 GRS 용병 요원들이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만 합니다.

 

먼저 무능한 상관의 멍청한 대처를 무시하고 대사를 구하기 위해 영사관으로 갑니다.

 

 

 

 

 

 

 

 

----------------------------------------------------------------------------------------------------------------------------------------------

 

스포일러가 강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영화를 보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

 

 

 

 

 

 

 

 

 

 

 

CIA상관은 근본도 없는 17순교단에 모든걸 의지하려 하지만 실제 전투는 GRS용병들의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영사관 점거 무장세력을 제거해 나갑니다. 

 

 

 

 

결국 미대사는 구하지 못했지만 영사관직원들을 구해서 탈출을 시킵니다.

 

그러나 이놈들은 리비아에서의 경험이 없었기에 계속 무능하게 대처를 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살아서 CIA재외 공간까지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장세력은 CIA 재외공간까지 공격을 하러 옵니다.

 

결국 GRS용병들과 공관직원들 CIA요원들이 공간을 방어하기 위해 대비를 합니다.

 

 

 

 

그러나 장비부터가 알라 테러리스트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았기에

 

놈들은 상대를 잘못 골랐던 것이죠.

 

 

 

 

화염병 투척으로 1차공격이 시작됩니다.

 

 

 

 

 

1차 공격을 무사히 방어한 후

 

놈들은 병력을 재정비하고 더 큰 폭탄과 병력으로 2차공격을 시작합니다.

 

 

 

 

 

 

 

 

 

2차공격까지 무사히 막어 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지원병력이 오고 공항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한국군이었다면 관측병 대신 핸드폰으로 위치 좌표값을 땄다고 하더라도

 

측각기 튕겨서 차려포하고 겨냥대 박고

 

FDC(사격지휘소 : 포병 좌표계산병)가 편각과 사각을 알려줘야 가격이 가능할텐데

 

테러리스트들은 스마트폰으로 FDC랑 측각기를 대신한다고 하더군요 ㄷㄷ

 

앱에 목표좌표만 넣으면 알아서 편각 사각 다 나온다고 하네요.

 

 

 

 

 

결국 박격포탄에 마크 가이스트는 왼팔을 부상을 당하고 글랜과 타이론은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13시간 동안 그들은 기지를 방어했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을 지켜냅니다.

마이클 베이 영화답게 폭파와 액션이 현란하지만 맹목적인 액션이 아닌

용병들과 아랍 테러리스트 모두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러닝타임 144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엄청 스피드 하고 재밌었습니다.

게다가 음악은 한스 짐머입니다. 정말 전쟁영화 좋아하는 밀덕들은 환장할 영화입니다.

그러나 전쟁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기 힘드실 겁니다.

 

 

위 영상은 실제 미 대사관 피습 현장 촬영 영상입니다.

결국 미대사는 대사관 뒤쪽에서 발견되어 리비아 시민들에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이 악당인 테러리스트를 응징만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테러는 사전에 경고가 되었었고 징조가 보였지만 무능한 지휘관들은 무시했으며

엘리트 직원들은 자신들의 출신과 학벌만 믿고 경험 많고 유능한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무능한 지휘관들은 근본도 없는 외부세력에 의존하며 자신들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상황을 우습게 보고 금방 수습될 거라 여기고 F16의 출격을 불허합니다.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6명의 용사가 아니었음 CIA 공관은 파괴되었으며 직원들은 모두 사망했을 겁니다.

단순히 마이클 베이의 액션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